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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파워·돌파력을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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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파워·돌파력을 키워라"

입력
2001.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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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축구대표팀 감독은 자신의 첫 시험무대인 칼스버그컵(24~27일ㆍ홍콩)에서 출전선수 선발기준을 '파워와 파이팅'을 우선적으로 할 것 같다.선수단과 동행, 20일과 21일 훈련을 지켜본 이용수 축구협회기술위원장은 "히딩크 감독이 선수들을 파악하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며 "개인기보다는 파워를 먼저 보고 터프하고 파이팅이 좋은 선수를 선호하는 것 같다"고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일주일간의 울산전지훈련을 지켜보았고, 히딩크감독과 대표팀문제를 직접 상의하는 입장이어서 그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훈련내용도 이위원장의 견해와 맞아 떨어지고 있다. 히딩크 감독이 맡은 뒤 각 포지션에서 중추적으로 떠오르는 선수는 김도훈 박성배(이상 전북) 서동원(수원) 등으로 이들 모두 힘과 투지가 좋다는 공통점이 있다. 최용수(일본 제프 유나이티드)와 스트라이커 자리를 다투고 있는 김도훈은 히딩크 감독이 처음으로 베스트11을 직접 고른 울산 현대와의 연습경기에는 후반 교체멤버로 투입됐다가 17일 미포조선과의 경기에는 풀게임을 소화했다.

또 박성배는 히딩크 감독이 훈련전 그의 컨디션을 가장 먼저 점검할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투지와 돌파력이 좋은 그는 섀도우 스트라이커(최전방 스트라이커 밑에 위치한 포워드)나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중용되고 있다.

힘이 좋은 서동원은 플레이메이커 개념이 없어진 현 대표팀에서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데 이영표와 함께 파트너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히딩크 축구'는 유럽에 뒤지지 않는 파워와 돌파력을 우선덕목으로 꼽고 있다는 사실이 확실히 나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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