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구기관을 통한 현지실사 등을 꼼꼼하게 챙기느라 일정이 늦어졌지만 9월30일 시행하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21일 새벽 체육진흥투표권(축구복표) 발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국타이거풀스컨소시엄에 대한 실사를 마치고 계약하기로 최종 합의한 최일홍(69)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일부에서 우려를 제기,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심하느라 불면에 시달리기도 했다"며 "정부 연구기관인 한국전자부품연구원의 현장 확인끝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으며 이제 시행만 남았다"고 밝혔다.
취임 3개월째를 맞고 있는 최이사장은 "최대현안이 해결된만큼 이제 최우선적 목표인 전국민의 스포츠 생활화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스포츠를 통한 청소년의 건전한 가치관 확립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5월 열리는 서울국제올림픽박람회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최이사장은 "세계유명 스포츠메이커들을 한자리에 초청, 낙후된 국내 스포츠산업의 진흥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체육기금의 공공기금화에 대해서는 "생활체육이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정부예산만 가지고서는 부족하다"며 "전국민이 스포츠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체육기금이 꼭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문화관광부 등에 개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이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민의 스포츠생활화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초등학교에 잔디구장과 우레탄을 설치, 어린 학생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 4월 시작되는 경정사업을 위해 9월말까지 경정장을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주일에 5일은 수영과 조깅을 즐긴다는 최이사장은 "경영마인드 제고로 인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포츠의 혜택을 전국민이 고루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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