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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 명지전문대학 - 졸업후 6개월 내 취업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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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 명지전문대학 - 졸업후 6개월 내 취업률 100%

입력
2001.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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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전문대학의 표준모형.'명지전문대(학장 정연택ㆍ鄭然澤)의 별칭이다. 이 대학은 1975년 국내 최초로 전자계산과를 개설한 데 이어 현재는 이공ㆍ인문사회ㆍ산업경영ㆍ예체능ㆍ디자인계열 등 5개 계열 23개 학과를 두어 4년제 종합대학에 버금가는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졸업 후 6개월 이내 졸업생의 순수 취업률이 100%로 다른 학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런 명성은 높은 입학 경쟁률로 입증된다. 2001학년도 모집정원 3,000명인 이 학교에 몰린 수험생은 8만5,000여명으로 평균 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전체 대입 수험생의 10%가 지원한 셈이다. 교수 확보율도 70%를 상회해 전국 전문대 가운데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명지전문대의 저력은 '전공 스터디 그룹'에서 나온다. 136명 교수 전원이 스터디그룹 하나씩을 운영, 학생들에게 정규 커리큘럼 이외의 '과외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스터디그룹은 '영화 속의 평생교육', '시인클럽', '연기여행', '항공영어', '인형과 사람들' 등 흥미로운 주제로 채워져 학생들에게 학교 가는 재미를 북돋운다. 학생들은 전공 관련이 아니라도 관심있는 모든 분야의 스터디그룹에 참여할 수 있다.

'음률활동' 대표 이순주(李順珠ㆍ유아교육과2)씨는 "스터디그룹 활동을 통해 정규과정에서 다루기 힘든 다양한 악기의 깊은 매력까지 느낄 수 있다"며 "졸업 후 현장에 나갔을 때 당당히 내놓을 수 있는 전문적인 특기를 배우게 돼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다"고 말했다.

명지전문대는 올 2학기부터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명지대 서울캠퍼스에서 서울 서대문구 홍은3동 1만평 대지 위에 펼쳐진 새 캠퍼스로 이전해 '제2의 개교'를 맞는다.

공학관, 인문사회관, 예체능관, 음악실습실 등을 새로 지어 독립, 전국 최대ㆍ최신 시설의 캠퍼스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 학교 홍일선(洪日善) 학사관리처장은 "수도권 전문대들이 공간 문제 때문에 질 높은 실습교육에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넉넉한 교육ㆍ연구시설을 확보하게 된 것은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 종합전문대의 이점을 살려 현장 적응력뿐 아니라 좋은 품성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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