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野 "참자…" 정대스님 발언 실언 규정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野 "참자…" 정대스님 발언 실언 규정

입력
2001.01.21 00:00
0 0

한나라당은 20일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正大) 스님의 이회창(李會昌) 총재 비난 발언을 실언으로 규정하며 파문의 조기 수습을 시도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조계종 총무원 측에서 진의가 그렇지 않다는 해명서를 두 번 냈다"면서 "이 문제를 가지고 계속 정쟁을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권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편향된 시각으로 잘못된 생각을 대중에게 전하는 것을 절제해 달라"고 당부한 뒤 "민주당은 정대 스님의 발언을 야당공격과 이 총재 흠집내기의 기회로 악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의 당 3역 간담회에선 주요 당직자들의 불편한 속내가 여과없이 표출됐다.

목요상(睦堯相) 정책위 의장은 "종교 지도자의 기본 자세가 아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고, 김무성(金武星) 수석 부총무는 "불교계가 살아있다면 저런 사람을 가만 둘 수 있는가"라고 성토했다.

한 핵심 당직자는 "우리 당이 발끈하며 대응해 봐야 밑지게 돼 있는 사안"이라면서 "정대 총무원장의 과거 행적 및 정치적 편향성 등과 관련해 조계종 내부는 물론이고 전체 불교계 차원에서 문제 제기가 있을 것이므로 (우리는) 점잖게 대응하는 게 상책"이라고 말했다.

홍희곤기자

hgh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