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비정부기구(NGO)에 회원으로 가입했다.양평군은 20일 녹색연합, 경실련,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시민연대 등 4개 환경ㆍ시민단체에 지난 15일 단체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를 계기로 군에서 주최하는 환경한마당 행사, 환경관리 캠페인 및 세미나 등에 환경단체를 참여시키거나 행사를 공동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군 관계자는 "맑은 물 공급과 환경친화적 농업 등 환경 관련 시책이 많이 있으나 공무원들이 환경지식이 부족해 시민단체에 가입했다"며 "NGO의 전문가집단과 협의해 정책을 펴는 등 가능한 한 공동으로 보조를 맞춰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가입을 계기로 지자체가 시민단체의 비판의 대상에서 협력자적 위치로 변모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양평군은 앞으로 각 NGO에 매달 5만원가량씩의 회비를 내고 각종 활동에 참가한다.
한창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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