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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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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은 살아있다"

입력
2001.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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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김세진은 역시 무서웠다. 김세진이 가세한 삼성화재가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계속된 2001 삼성화재 슈퍼리그 2차대회에서 대한항공에 3_1로 역전승을 거뒀다.'월드스타'란 꼬리표가 부끄럽지 않았다. 한 세트씩 나눠 갖고 맞이한 3세트 삼성화재가 2_5로 뒤진 상항. 승부처라고 생각한 신치용감독은 후보석에서 몸을 풀고 있던 김세진을 코트로 들여보냈다. 무릎부상으로 1차대회를 모두 결장하고 이날 처음 등장한 김세진은 건재를 과시하듯 백어택과 블로킹. 오른쪽 오픈 등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신진식(13점)과 함께 경기를 순식간에 16_9로 뒤집었다.

이날 경기는 라이트 싸움에서 결판이 났다. 삼성의 라이트 장병철은 전후위를 가리지 않고 24점으로 맹활약했고 김세진(3점)은 승부처에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은 뒤 교체됐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라이트 김석호(11점)와 박석윤(1점)은 각각 33%, 25%의 저조한 스파이크성공률을 보이며 팀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출발은 대한항공이 좋았다. 대한항공은 1세트 김종화와 김석호의 좌우공격으로 25_19로 세트를 따내 또 한번의 이변을 연출하는 듯 했다. 하지만 2세트 최태웅의 서브에이스 두개와 장병철의 오른쪽 강타를 앞세워 동률을 만든 삼성화재는 3세트 위기상황서 김세진을 투입, 분위기를 돌려놓았다.

대한항공은 수비가 무너진데다 4세트서 무려 5개의 서브범실을 기록할 만큼 집중력 부족을 노출했다.

이범구기자

lbk121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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