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첫선을 보이는 9개 '사이버 대학'에도 지원자들이 몰리고 있다. 사이버대학은 인터넷으로 강의를 듣고 4년제 정규대학이나 2년제 전문대를 다닌 학생과 같이 학사, 또는 전문학사 학위를 딸 수 있는 대학이다.19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디지털대학(SDU)은 800명 모집에 2,224명이 지원, 2.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멀티미디어학부에는 200명 정원에 951명이 지원해 4.76대 1, e_경영학부에는 200명 모집에 714명이 지원해 3.57대 1로 일반대학 못지않은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경희사이버대학(KHCU)에도 4개 학과 800명 모집에 1,993명이 지원, 2.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역시 e-비즈니스과와 디지털 멀티미디어과 등 첨단학과가 각 3.22대 1, 2.96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았다.
사이버 대학 관계자는 "지금까지 9개 사이버대학에 원서를 낸 지원자는 총 9,000명을 넘어 다음달 초까지 최종적으로 원서접수가 마감되면 지원자수는 1만5,000∼2만명에 이를 것"이라며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라고 놀라워 했다.
이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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