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선수협파동' 극적 타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선수협파동' 극적 타결

입력
2001.01.21 00:00
0 0

프로야구 구단과 선수들의 극한 대립으로 파국으로 치닫던 프로야구선수협의회(회장 송진우) 사태가 문화관광부 중재로 해결됐다.선수협과 구단, 한국야구위원회(KBO)측 대표는 20일 오전 김한길문화부장관의 주선으로 문화부에서 만나 자유계약선수로 방출된 송진우(한화)등 6명의 자유계약선수 공시철회등을 골자로 하는 5개항에 합의, 한 달여간 끌어온 선수협파동은 대타협으로 끝이 났다.

문화부의 중재로 19일 밤 사실상 이견을 좁힌 선수협과 구단측은 이날 5개항에 합의했다.

내용은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된 송진우, 양준혁(LG), 마해영(롯데), 심정수(두산), 박충식(해태), 최태원(SK)의 방출 철회 △선수협은 KBO에 등록된 선수 전원으로 구성 △현 집행부는 즉각 사퇴하고 8개구단선수들 자율로 새로 선출한 주장들로 1월말까지 새집행부(임기 1년) 구성 △선수협 사무국은 신집행부에서 재구성 △구단과 선수협은 서로의 합의 사항을 존중하고 기타사항은 구단과 선수협이 합의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18일 선수협이 28명의 선수만이 참가한채 제2기 집행부를 출범시킨후 구단은 선수협 집행부 6명 자유계약선수방출과 시즌중단불사라는 강경책으로 일관, 극한적으로 대립해 왔다.

7개 구단 226명으로 세가 불어난 선수협 측이 11일 사단법인 유보와 집행부 사퇴를 내부적으로 결정한 후 양측은 물밑 접촉을 벌였다.

3자의 중재노력이 번번이 무위로 끝나 한때 시즌중단이 현실화될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문화부가 19일 양측을 오가며 절충을 시도, 구단과 선수협으로부터 한발씩 양보를 이끌어 냈다. 구단은 그동안 사단법인불가는 물론 선수협집행부가 사퇴하고 8개구단 주장들로 새집행부를 구성할 것과 차영태 사무국장 의 퇴진 등을 줄기차게 요구했다.

하지만 사무국장퇴진과 집행부 구성문제를 양측이 하나씩 양보함으로써 합의를 이뤄 냈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