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정기대의원 총회를 통해 세대교체가 단행된 대한육상경기연맹 임원진 인사의 최대 화제는 '한국마라톤 대부' 정봉수감독(코오롱)의 부회장임명이다.이봉주의 사표 등 코오롱파동으로 팀 해체위기까지 갔던 코오롱과 정 감독으로서는 사태해결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대한육련에 감정이 좋지 않아 관계가 소원했었다.
이런 상황에서 정 감독을 부회장으로 추대한 대한육련의 결정을 육상계는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현역감독으로 부회장에 취임하기는 정 감독이 처음.
따라서 마라톤 행정과 훈련에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할 것으로 보여 역대 부회장과는 역할이 다를 것이란 분석이다.
육상의 대대적인 개혁을 시사했던 이대원 회장이 2회연속 올림픽 메달의 쾌거를 이룩한 정 감독의 역량을 높이 평가, 적극 추천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정 감독도 전혀 뜻밖의 인사에 당황하면서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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