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정사로 물의를 빚고 있는 미국의 흑인 인권운동가인 제시 잭슨 목사의 상대는 캐린 스탠퍼드(39) 전 조지아대 교수인 것으로 밝혀졌다.캐린은 '잭슨 목사가 영향을 미친 외교정책'이란 책을 쓰면서 잭슨의 참모진에 가담, 잭슨과 가까워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캐린은 잭슨이 이끌고 있는 사회운동단체인 '레인보우 연합'의 워싱턴 사무실 책임자로 근무했었다.
잭슨은 모니카 르윈스키 스캔들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위기에 처했던 1998년 12월 버젓이 캐린과 함께 백악관을 방문, 클린턴과 기념촬영까지 했다고 내셔널 인콰이어러와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클린턴에게 정신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진 잭슨은 당시 제일 앞장서서 국민들에게 "클린턴을 용서해주자"고 설득했었다.
잭슨은 혼외정사로 낳아 캐린이 로스앤젤레스에서 키우고 있는 20개월 된 딸을 위해 매달 양육비로 3,000달러를 보냈다고 레인보우 연합 대변인이 밝혔다. 잭슨은 혼외정사를 인정하는 성명을 낸 뒤 연락을 끊고 행적을 감추었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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