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2,420명의 합격자를 발표한 연세대의 2001학년도 정시모집에서도 논술이 수험생들의 당락에 결정적인 영항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 김하수 입학처장은 "논술이 수능점수 차이를 최대 7점까지 뒤집었으며 수능점수가 합격 최저점수보다 높았으나 논술점수에서 뒤져 불합격 처리된 학생은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서울캠퍼스의 합격자 1,311명 중 36.2%인 474명이었다"고 말했다.
합격자의 수능성적 표준편차는 주요 모집단위별로 1.04∼1.89점으로 크게 줄어들어 수능이 변별력을 상실했음을 입증했다.
연세대는 지난해에 비해 모집계열별 수능평균점수가 4∼11점 상승했으며 390점 이상 고득점자 중 874명이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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