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18일 오후3시 한국일보사 13층 송현클럽에서 열렸다. 장명수 한국일보 사장은 당선자 길상호(시) 남문석(소설) 김정훈(희곡) 배미경(동화) 최재숙(崔在淑ㆍ동시)씨에게 각각 상금과 상패를 수여하고 격려했다.심사위원 대표로 김광규 시인은 축사에서 "해마다 온 국민의 문학적 열정을 지펴 올리는 전통과 권위의 한국일보 신춘문예의 관문을 통과한 당선자들을 축하한다"며 "당선자들은 한국문학이 21세기에도 세상의 질주에 대항하는 느린 속도로, 깊은 고심 끝에 씌어져 품위있는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상식에는 소설가 이문구 이순원 김인숙 김영하씨, 시인 정호승씨, 평론가 김치수씨, 극작가 이강백씨, 아동문학가 신현득 김종상 강정규 송재찬씨 등 심사위원과 문인, 수상자 가족과 친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하종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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