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올해 최대 1조799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추진, 지난해 말 4조4,000억원이던 차입금 규모를 3조4,000억원 이하로 감축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현대건설은 ▦정몽헌 회장 출자(337억원) ▦현대상선(8.7%)ㆍ고려산업개발(2.8%) 주식 장내매각(310억원) ▦서산농장ㆍ계동사옥 등 부동산 매각(4,390억원) ▦브루나이 미수금 등 해외자산 매각(1,116억원) ▦사업용자산 매각(1,332억원) 등 총 7,485억원을 확보 가능한 최소 자금으로 책정했다.
또 ▦현대석유화학(11.6%)ㆍ현대석유화학 CB(전환사채)ㆍ아산지분(10%) 등 유가증권 매각(1,313억원) ▦김해북부지구 토지ㆍ압구정 숙소 등 부동산 매각(425억원) ▦이라크 미수금 일부 등 해외투자자산 매각(1,576억원) 등 3,314억원의 자금조달 계획을 수립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5월 5조7,000억원이었던 차입금이 지난해 말 4조4,000억원선으로 줄어든 데 이어 올 해 말에는 3조4,000억원으로 크게 낮아져 유동성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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