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 아이들과 함께 전쟁기념관에 갔다. 아이들을 데리고 도착을 해보니 뜻밖에도 주차장이 유료였다. 시간당1,500원으로 1시간 초과시 30분당 1000원이었다. 볼거리가 적으면 금방 나오면 되겠지 하는생각에 매표소에 가자 입장료 또한 일반3,000원 초,중,고교생2,000원 이었다. 더욱 놀란 것은 전체를 관람할 경우 2~3시간이 걸린다고 쓰인 안내문이었다. 역사를 가르치는 교육의 장으로서 너무 많은 고액을 요구하는 건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주차비 생각에 서둘러 보고 나와야 했고 아이에게 차분히 설명조차 할 수 없었다. 과연 전쟁기념관은 무엇을 위하여 건립되었는지 그 취지가 의문이다.
우리의 아이들이 전쟁의 참상과 나라를 위해 애쓰신 분들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도록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 되었으면 한다.
박성구 .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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