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브레멘에 입단한 '라이언 킹' 이동국(22)이 공식경기에 첫 선을 보였다. 이동국은 17일 터키에서 열린 안탈리아컵 친선대회 스테틴 클럽(폴란드)과의 경기에 후반 교체멤버로 출장, 22분간을 뛰었다.브레멘은 0_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6_5로 승리했으며 이동국은 3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이동국은 현재 재활훈련중이나 구단고위층의 요구로 경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경기는 유럽에 TV로 생중계됐다.
한편 독일 통신사 dpa는 18일 "이동국이 스트라이커 부재로 곤란을 겪고 있는 브레멘팀에 활력을 넣어 주기 위해 왔다"고 보도하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축구 전문잡지 `스포르트 빌트'도 "이동국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때 한국대표팀의 최연소 선수였고 포항에서 43게임에 출전해 19골을 기록했다.
국가대표 경기에도 20차례나 출전했다"고 소개했다. 브레멘의 토마스 샤프 감독은 "이동국은 축구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는 역동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브레멘은 과거 포항에서 뛰었던 라데 보그다노비치를 보유한 팀으로 현재 분데스리가 12위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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