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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대학 2002 입시안 / '수시'확대 면접강화 다단계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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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대학 2002 입시안 / '수시'확대 면접강화 다단계 전형

입력
2001.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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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17일 2002학년도 입시안을 발표함에 따라 다른 대학들도 조만간 입시요강을 확정, 발표할 방침이다.서울시내 주요 대학이 마련해 놓은 2002학년도 입시안은 수시모집 확대와, 면접 강화, 다단계 전형 도입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연세대=19일께 공식 발표할 계획. 정원의 70%를 정시모집, 30%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하고 고교 2학년까지의 성적으로 선발하는 1학기 수시모집에서 10%를 선발한다.

수시모집 지원자격은 고교성적 3등급으로 제한하며 학생부와 각 분야의 특기서류 심사, 면접을 종합,채점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과 학생부, 논술을 종합해 평가하고 다단계 전형을 도입한다.

◆고려대=2월 말경에 공식 발표할 예정. 논술과 면접의 비중이 상당히 커진다는 것이 주요 방향이다. 논술의 경우 영어지문 제시 등 평가방법을 심층화할 방침이다. 면접도 시간을 늘리고 간단한 필기시험 형식과 전공소양에 관련된 질문 등 방식과 내용을 대폭 다양화할 계획. 2~3단계의 다단계전형을 실시하고 모집인원은 수시모집 1학기 5%, 2학기 38%, 정시모집 57%선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서강대= 22일께 발표할 예정. 모집정원의 33%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하고 67%를 정시모집으로 뽑을 방침이다. 학교장 추천전형은 2등급 이내로 하며, 전형요소는 학생부, 추천서, 자기소개서, 면접 등 4가지를 반영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과 학생부를 반영하되 논술은 인문계, 면접은 자연계에서만 실시한다.

◆이화여대=1월말경에 발표한다. 수시모집 비율을 정원의 20%에서 25%로 확대한다.

고교 2학년까지 성적으로만 1학기에 100명 안팎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조기선발 특별전형'이 신설되고 나머지는 2학기에 수시모집한다. 재외국민, 외국인, 농어촌특별전형 지원자격을 강화하고 재외국민 선발인원은 절반으로 줄인다.

◆성균관대=정시모집 70%, 수시모집에서 30%를 뽑고 수시모집은 1학기에 모집정원의 5%를 선발한다. 정시모집 논술고사를 종전 100분/1,200자에서 150분/1,500자로 늘리고 수시모집에서도 통합교과형 복합논술시험을 실시하며 면접 시간도 12분에서 30분으로 늘린다. 면접시 지원분야 기초소양 측정 및 어학특기자 원어면접을 실시하는 등 대폭 강화된 심층면접제도를 도입한다.

◆한양대=수시모집의 경우 논술은 보지 않고 상황을 주고 풀어나가는 과정을 보는 형태의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정시모집에서 인문계는 논술고사 비중을 현재 2%에서 10%선으로 강화하고 자연계는 논술을 보지 않는 대신 면접을 실시해 10% 반영할 계획이다.

학생부 반영비율은 현재의 40% 에서 축소할 방침이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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