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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입시 Q&A / 정시1단계 수능으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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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입시 Q&A / 정시1단계 수능으로 선발

입력
2001.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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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발표된 2002학년도 서울대 입시안은 사실상 기존 입시제도의 틀을 전면적으로 바꾼 것이다. 혼란을 느끼고 있을 수험생들을 위해 궁금증을 정리해본다.- 수능성적 중요도는 얼마나 되나

정시모집의 경우 1단계에서 모집정원의 2배수를 선발할 때는 비교과영역이 ABC 등급으로만 나눠지기 때문에 모집단위별로 적용되는 3~4개 영역의 수능합산점수가 당락을 가를 만큼 중요해졌다.

인문계열은 언어, 사탐, 외국어, 제2외국어 영역이 반영되고, 자연과학계열은 수리, 과탐, 외국어 영역 등이 반영된다.

하지만 원점수가 반영되는지 표준점수가 반영되는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수시모집에서는 현행 고교장추천제와 비슷하게 수능 2등급(상위 11%)이 지원자격으로 적용된다.

- 비교과영역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반영되나

학교생활기록부의 비교과영역, 추천서, 자기계획서와 학업계획서, 수상경력 등이 포함된다. 대인적(사회적) 자질인 봉사정신, 지도성 등과 대내적(개인적) 자질인 성실성, 도덕성 등이 평가된다.

정시모집의 경우 1단계에서는 ABC 등 3등급으로만 평가하고 2단계에서는 세부항목에 대해 점수가 매겨진다.

특히 1단계에서는 봉사활동이 없는 경우 등이 C등급에 포함되며 우선 탈락대상이 된다. 수시모집에서는 1단계에서 50%가 점수로 반영된다.

- 전공예약제와 입학허가예정자 선발이란 어떤 제도인가

전자는 기초학문 및 비인기학문을 보호하기 위해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정원의 30% 또는 10명 이내에서로 선발학생의 전공을 예약하는 제도다.

이는 사실상 수시모집에서 현행대로 학과(학부)별 모집이 이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아직 검토단계인 '입학허가예정자 선발'은 우수학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서울대 입학을 상호약속하는 제도다.

- 정원외 선발의 기준이 강화되고 다양화되었는데

외국 근무자 및 영주자 자녀의 특별전형 지원자격이 현행 외국에서의 수학기간 '2년 이상'에서 '5년 이상'으로 대폭 강화됐다.

또 국립대로서의 역할 강화 차원에서 농어촌학생과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이 처음 도입된다.

수능 2등급이 지원자격으로 적용되며,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의 경우 중고교 전 과정을 포함, 9년 이상 농어촌 거주자 가운데 100여명을, 특수교육대상자의 경우 20명 이내로 선발한다.

양정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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