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돌풍은 멈추지 않는다.' 미 프로골프 무대를 누비는 한국의 남녀골퍼들이 이번 주말에도 웃을 수 있을까.우선 첫 톱5 진입에 성공한 최경주(31ㆍ슈페리어)는 진짜 정글속으로 들어갔다. 19일 새벽(한국시간) 개막하는 미 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400만달러) 출전을 위해 하와이주 호놀룰루에 입성한 최경주는 자신감이 부쩍 늘었다.
최근 퍼팅과 아이언샷 감각이 절정인데다 대회장소인 와이알라에CC(파72)는 지난해 미 PGA투어 데뷔전을 치렀던 곳. 투산오픈을 끝낸 뒤 "한번씩 거쳐봤던 곳이라 올해는 기대해도 좋다"고 장담한 최경주는 지난해 1타차로 컷오프 탈락했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골프천재' 타이거 우즈(25ㆍ미국)는 불참하지만 메르세데스챔피언십 우승자 짐 퓨릭(31ㆍ미국), 어니 엘스(32ㆍ남아공), 비제이 싱(38ㆍ피지) 등 144명이 출전한다.
박세리(24ㆍ아스트라)의 개막전 우승에 잔뜩 고무된 김미현(24ㆍⓝ016)과 박지은(22)도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스트랜드GC(파72)에서 개막하는 수바루메모리얼(총상금 100만달러)서 시즌 첫 승을 겨냥하고 있다.
박세리는 목감기 탓에 불참하지만 장 정(21ㆍ지누스) 하난경(30) 펄 신(32) 등 총 5명이 출격한다. 시즌 개막전에서 부진했던 캐리 웹(27ㆍ호주)이 설욕을 벼르고 있고 명예의 전당 멤버인 줄리 잉스터(41)를 비롯, 베스 다니엘(45) 베시 킹(46) 낸시 로페스(44) 등이 참가, 열띤 레이스가 예상된다.
/정원수기자noblel i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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