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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황 / 하루만에 6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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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황 / 하루만에 600선 붕괴

입력
2001.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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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주식시장이 5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17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개장 초 한때 610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600선 밑으로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7.59포인트(1.25%) 내린 595.83으로 마감됐다.

이날 외국인들은 306억원의 순매수로 매수우위 행진을 이어갔으나 매수 열기는 크게 누그러진 모습을 보였다. 또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5억166만주와 3조785억원으로 전날보다 크게 줄어들었고 주가가 내린 종목도 하한가 20개 등 582개로 상한가 20개를 포함한 오른 종목수 243개 보다 배 정도 많았다.

업종별로는 제약, 전기전자, 전기가스 업종이 올랐을 뿐 나머지 모든 종목은 약세에 머물렀으며 전날 초강세를 타며 주도주 재부상을 시도했던 증권주들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 현대전자가 자구안 발표에 별다른 새로운 내용이 없다는 인식속에 5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삼성전자는 4,000원이 오르며 21만원대로 올라섰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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