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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車 파업 사실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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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車 파업 사실상 무산

입력
2001.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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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 노조가 17일 회사측의 정리해고 계획에 반발, 부분파업에 들어갔으나 대부분의 근로자가 파업에 동참하지 않아 사실상 무산됐다.이에 따라 일시 중단됐던 부평공장 조업이 정상을 회복했으며 마티즈를 생산하는 군산ㆍ창원공장도 정상 가동됐다.

대우차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을 강행하며 구조조정 협의를 위해 노사가 함께 구성한 경영혁신위원회에도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또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조합원과 금속노련 등 2,000여명이 참가한 집회를 열어 희망퇴직 접수 중단과 정리해고 계획안 제출 철회 등을 요구했다.

대우차는 이날 "중앙노동위에 제출한 노조의 쟁의조정신청서가 반려된 상태여서 이번 파업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파업 참여 조합원들은 사규에 따라 엄정 처리하겠다"고 경고했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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