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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T2000 특집 / 응용장비 - 모든 장비 "우리 손, 우리 기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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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T2000 특집 / 응용장비 - 모든 장비 "우리 손, 우리 기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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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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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다가온 IMT-2000 시대를 앞두고 국내 응용장비 제조업체들도 대규모로 형성될 장비시장에 부푼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사업권을 획득한 SK IMT, 한국통신 IMT가 사업계획서 제출에서 응용분야까지 포함한 장비를 국산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여기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전문 기관들이 2002년부터 2010년까지 국내 IMT-2000시스템 시장규모가 교환기와 기지국 관련 장비를 포함해 10조원을 넘어설 것 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앞다퉈 내놔 장비 업체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응용장비는 크게 단말기, 기지국 및 중계기용 핵심부품, 안테나, 시스템구축에 필요한 컴포넌트 형태의 부품, 솔루션 등으로 나뉜다.

단말기는 가장 확실하게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 분야다. 멀티미디어가 크게 강화할 IMT-2000폰 만의 특징과 통상 3년 주기로 단말기를 바꾸는 소비행태를 감안할 때 수조원대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텔슨, 와이드텔레콤 등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구미에 맞게 멀티미디어용 복합단말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단말기 생산업체인 와이드 텔레콤 관계자는 "멀티미디어 기능이 크게 강화된 인공지능형 단말기를 선보여 올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지국 및 중계기용 핵심부품 개발 업체들은 기존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광중계기, 무선가입자망(WLL) 광중계기용 모듈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IMT-2000용 장비 부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양정보통신, 기산텔레콤, 삼지전자, 해태전자 등 전문 개발 업체들은 IMT-2000용 전송장비에 사용되는 핵심모듈을 미리 개발, 철저한 사전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 업체는 2004년까지 IMT-2000용 장비시장 규모만 적어도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 올해를 기점으로 사업의 중심축을 IMT- 2000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IMT-2000시스템의 무선전송 핵심기술 중 하나인 안테나제품에 대한 업체간 쟁탈전도 가속화하고 있다. 에이스테크놀로지, 컴뮤웍스, 하이게인안테나 등 업체들은 고용량의 차원 높은 IMT-2000서비스 구현을 위해 우선 기존 기지국에서 전력손실과 설치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이중편파 다양화 안테나'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 CDMA시스템의 용량을 극대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자간의 간섭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안테나기술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IMT-2000기지국용 안테나 시장은 2002년 1만5,000대 250억에서 2005년에는 3만5,000대 6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IMT-2000 사업자에게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컴포넌트 형태의 장비, 부품, 솔루션, 소프트웨어 등을 공급하는 국내 중소 業체들도 올해 사운을 걸고 바쁜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황종덕기자 lastrada@hk.co.kr

■IMT-2000을 준비하는 업체들(응용장비)

◆㈜아세아전기공업

㈜아세아전기공업(대표 김봉현)은 무선통신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는 전원장치 개발 전문업체다.

1989년 설립, 무소음 소형장비로 관련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잡은 이래 자사제품 에스코트(Escort)가 이동통신업계 및 무선통신 업계에 전원공급장치로 널리 채택돼 사용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뉴질랜드의 스윅테크(Swictec)사와 기술 제휴를 맺어 차세대 교환기용 신전원 정류기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이 제품은 병렬운전이 가능하며 분산시스템으로까지 사용이 가능한 최신제품으로 올해 중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매년 10% 이상의 매출신장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150억원의 실적을 올린 아세아전기공업은 IMT-2000 상용화에 맞춰 UPS 및 통신용 정류기로 무선통신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조 담당자 실명제를 통해 제품에 대한 책임감을 높이고 있으며 전국 9개 도시에 AS센터를 통해 24시간 상시 운영체제를 구축, 대고객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S&S테크놀러지

㈜S&S테크놀러지(대표 서진원)는 자회사 S&S글로벌넷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공유기 '@Gate'를 생산하는 업체로 IMT-2000 상용화에 맞춰 무선으로 쌍방향 통신이 가능한 무선라우터와 브리지의 개발을 완료해 양산 예정에 있다. 또한 IMT-2000단말기를 이용한 사이버교육 프로그램도 개발 중에 있다.

S&S테크놀러지의 기술력은 한 개의 초고속통신 회선으로 최대 수 천명이 인터넷 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절약형 네트웍 장비 @Gate 개발을 통해 이미 인정 받았다.

포항공대와 산학연계를 통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이 제품은 IP공유기술을 상용화한 것으로 한 개의 IP주소로 최대 253명의 내부사용자가 접속할 수 있다. 또한 네트워크 해킹방지를 위해 방화벽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전용선 서비스 이용 비용과 대비할 때 무려 90%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S&S테크놀러지는 국내 최초로 초고속 인터넷 공유기를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IMT-2000과 관련한 네트워크 장비의 국산화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메이트

㈜지메이트(대표 이재헌)는 임베디드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 휴대용 단말기 개발 업체로 세계 최초로 리눅스 OS를 기반으로 한 멀티미디어 PDA를 개발하고 있다.

셀룰러 모듈과 블루투스 모듈을 장착한 PDA를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이동통신 사업의 핵심으로 불리는 IMT-2000 단말기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PDA를 통한 데이터통신, 화상통신 등의 구현을 위해 관련 기술을 키워나가고 있다.

지메이트의 리눅스 기반 PDA는 카메라를 이용한 동영상 송수신, MP3플레이어 기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디자인을 선택하고 있다. 올 해 안으로 멀티미디어 PDA와 와이어리스 PDA(WPDA) 등 다양한 단말기와 블루투스 솔루션을 개발 출시할 계획이다.

이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2월 독일에서 열린 세빗(CeBIT) 2000과 가을 컴텍스에 참가해 자사 제품 '요피'(YOPY)를 선보여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40명의 직원 가운데 70% 가량이 엔지니어로 구성돼 있어 무엇보다도 기술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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