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데이드 결과지난해 11월7일 실시됐던 미국 대통령선거의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투표중 개표되지 않은 약 1만600표의 불완전표에 대한 언론기관의 비공식 재개표 결과,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차기 대통령이 민주당후보였던 앨 고어 부통령보다 6표를 더 많이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워싱턴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마이애미의 일간지 팜 비치 포스트의 재개표 결과를 인용,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투표중 이른바 '딤플 표'와 천공밥이 매달린 표 등 불완전 표를 개표한 결과를 집계에 포함시킬 경우 부시가 251표를 추가로 얻어 245표를 더 얻은 고어에게 6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고어가 선거결과에 승복하기 전까지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에서 600표 정도를 추가로 얻어 근소한 표차로 리드하던 부시에게 역전승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러한 비공식 재개표 결과로 미루어 불완전표의 집계를 포함시켰을 경우 고어가 일대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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