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동원 주지사선거 인준청문회 집중추궁 예상존 애쉬크로프트 미국 법무부 장관 지명자가 1984년 미주리주 지사 선거 당시 주 법무부 장관으로 있으면서 공무원들을 선거운동에 불법 동원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상당한 논란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15일 애쉬크로프트 지명자가 주정부 공무원 불법 선거운동 동원 문제로 상원 법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집중적인 추궁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애쉬크로프트 주법무장관실에서 행정요원으로 일한 토머스 도이쉴리가 1983년 민사 재판에서 행한 선서 증언에서 주법무장관실에서 근무시간 중에 선거자금 모금, 지지자와 기부자 접촉 등 정치 활동을 했음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애쉬크로프트 지명자는 당시 변호인들의 조언에 따라 심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이 신문은 또 '애쉬크로프트의 주지사 선거 기획-1983'이라는 34쪽짜리 선거 전략안은 주정부 공무원과 시설들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문건은 지난 해 애쉬크로프트 지명자의 상원의원 재선 선거운동 때에도 거론됐으나 입증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민디 터커 정권인수 위원회 대변인은 애쉬크로프트 지명자나 그의 참모들중 누구도 이 서류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법사위 관계자들은 민주당 의원들이 이들 문제를 낱낱이 제기할 계획이며 특히 애쉬크로프트 지명자의 범법 행위 가능성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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