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레이디.비씨TOP등 특정연령층 공략 성공카드사별 수십개에 달하는 신용카드 중 '넘버 원'으로 꼽히는 카드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이리저리 비교해봐도 어떤 신용카드가 본인에게 적합한 것인지 선택하기 어려운 고객이라면 각 카드사의 대표적인 히트상품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불과 1~2년 전만해도 신용카드는 남녀노소의 공용 상품으로 인식돼왔다. 이 같은 인식의 틀을 과감히 깬 것이 LG캐피탈의 'LG레이디카드'와 'LG2030카드'.
20대와 30대의 젊은 세대 기호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성별에 따라 차별적인 욕구를 만족시켜준다는 취지로 1999년9월 개발돼 명실공히 LG캐피탈의 대표상품으로 부상했다.
여성용인 레이디카드는 성형보험ㆍ놀이공원ㆍ영화관람 등의 여성 취향에 적합한 다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2030카드는 스포츠ㆍ게임 등 젊은 남성들을 위한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삼성카드도 이에 뒤질세라 지난해 8월부터 여성전용카드 '지엔미(zi&mi)'를 출시, 여성 신용카드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엔미 카드의 가장 큰 장점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여성 고객의 카드사용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각종 서비스를 결합시켰다는 점.
기존 백화점카드와 달리 대부분의 백화점 및 할인점에서 상시 무이자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전문 패스트푸드점에서 음료를 무료로 서비스받을 수 있다.
외환카드가 최근 대표 상품으로 부각시키고 있는 카드는 '매직닷윈(Magic.win)'. 국세청에서 실시하는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 추첨과 별도로 매월 추첨을 통해 1억8,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또 놀이공원 무료입장, 여권 및 비자 수속대행 수수료 면제, 항공권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도 곁들이고 있다.
비씨카드는 각종 포인트 기능을 하나로 묶은 '비씨 TOP카드'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적립한 포인트를 직접 현금으로 환급받거나 주유상품권이나 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도 있는 등 고객들이 본인의 생활패턴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모든 물품 구매시 적용되는 기본포인트(이용금액의 0.2%) 외에 특별가맹점 이용 포인트(0.5~10%), SK주유소 이용 포인트(1.5%) 등 누적적립률을 높였다는 것이 장점이다.
국민패스카드는 무려 4년여간 국민카드의 대표 카드로 각광받는 상품. 국내 최초로 교통카드 기능을 결합한 데 이어 각종 포인트 적립 기능도 대폭 확대해 현재 31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 포인트 외에 결제계좌의 연평균 잔액에 대해 0.2%가 별도 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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