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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 297명 논술뒤져 낙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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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 297명 논술뒤져 낙방

입력
2001.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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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정시합격 발표한양대는 16일 2001학년도 정시모집 합격자 3,362명을 발표했다.

대학측은 "합격자 수능평균 393.57을 기록한 의예과를 비롯, 지난해에 비해 단과대별로 합격선이 평균 14~21점가량 상승했으며, 특히 인문계 수험생 3,470명 중 8.6%인 297명이 수능점수는 합격 최저점수보다 높았으나 논술점수에서 뒤져 불합격 처리됐다"고 밝혔다.

이영무 입학부처장은 "40%를 반영하는 학생부 성적은 합격자 대부분이 만점을 받아 변별력이 없었던 반면, 58%를 반영하는 수능점수의 격차(2~3점)보다 2%를 반영하는 논술에서 3.7점까지 점수차가 벌어져 논술이 당락에 상당한 역할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학 논술고사 당일(8일) 폭설로 뒤늦게 도착, 별도시험을 치른 수험생 13명 중 5명이 최종합격했으며, 의예과의 경우 390점 이상 고득점자 125명이 불합격했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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