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카드이용은 전용카드로 시작하자.'지난해 카드업계의 초호황을 이끈 일등공신은 전용카드가 꼽힌다. 올해도 각 신용카드사들은 성별 연령별 소득수준별 취미별 특화카드를 개발, 고객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여성 전용카드와 20~30대의 젊은 세대를 겨냥한 상품, 영화관, 스키장, 골프장 등의 여가시설 이용 때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지는 상품 등이 있고 고소득층을 겨냥한 최고급 카드도 선보였다. 유학생을 위한 전용카드도 눈길을 끈다.
카드전문가들은 고객의 생활패턴에 맞춰 전용카드를 발급 받는 것이 혜택과 서비스를 알뜰하게 챙기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 여성들만 쓰세요
외환 'i.miz 카드'는 유명 미용업체와 패션업체에서 할인 할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제휴 체형관리 업체를 이용할 때도 할인혜택이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다.
국민카드는 'e Queens 카드'가 대표상품. 여성회원만을 위한 할부 무이자 및 매월 5,000만원 상당의 복권 서비스를 실시한다.
삼성 '지엔미카드'와 'LG레이디카드'는 양 사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여성전용 카드다.
▲ 20~30대 네티즌은 오세요
'LG 2030카드'는 인터넷 세대인 젊은 층에 타깃을 맞췄다. 무료 전자상거래 안심보험 가입과 놀이공원 무료 입장, 전국 영화관 입장료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야후 국민카드' 역시 인터넷을 자주 이용하는 20~30대 네티즌을 겨냥, 온라인 서비스 이용 시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하면 더 많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 유학생을 위한 카드
다이너스 '아이비월드 카드'는 유학생을 위한 전용카드. 씨티뱅크의 유학자금 대출 및 환전 서비스, 흥국생명 세방여행사의 해외여행보험 혜택 등이 주어진다. 외환 'I&World 카드' 역시 유학생을 겨냥했다. 항공권과 유학수속 비용 할인이 가능하다.
▲ 취미 여가생활을 위한 카드
'다이너스 골프카드'는 골프장 주중 예약서비스와 국내 100여개 실내외 골프연습장 할인혜택이 있다. 삼성 '밀레니엄플라자카드'는 매직시네마 연중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AD 아마데우스 국민카드'는 공연 관람권 구입시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 최고급 카드도 다양
'비씨 플래티늄 카드'는 매월 최고 5,000만원까지 신용구매가 가능하며 해외이용한도 또한 1만5,000달러에 이르기 때문에 신용카드 1장으로 모든 직접경비의 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삼성 '플래티늄 카드' 역시 연회비 10만원에 매년 국내구간 왕복항공권 1매, 해외여행 6억 상당 보험가입 등 20여 가지 혜택이 주어지며 전용상담센터도 운영 중이다.
다이너스카드의 '골드멤버쉽'은 호텔 리츠칼튼서울, 재규어 자동차 등과 제휴해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맨을 위한 최고급 카드다.
연회비는 20만원 선으로 비싼 듯 하지만 해외여행 시 호텔 이용 혜택 등 고급 서비스가 강점이다.
정상원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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