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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지진/잔해깔려 온몸 골절 30시간만에 극적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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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지진/잔해깔려 온몸 골절 30시간만에 극적구조

입력
2001.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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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현지시간)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15㎞ 떨어진 산타 테클라시의 라스 콜리나스 지역에서 강진으로 토사에 파묻혔던 세르히오 아르만도 모레노(22)씨가 30여 시간 만에 구조대에 의해 구출됐다. 다음은 현지 신문이 보도한 모레노씨의 생존기."14일 오전 집안 단장을 위해 벽에 페인트를 칠하던 중 산더미만한 토사가 집과 함께 모레노씨를 덮쳤다. 그는 집과 함께 진흙더미에 파묻히며 정신을 잃었다. 잠시 후 그는 정신을 차렸으나 하반신은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다쳤으며 온 몸이 진흙과 건물 잔해에 깔려 꼼짝할 수 없었다.

머리 위쪽에 공간이 있어 그는 다행히 숨을 쉴 수 있었다. 마침 페인트를 칠할 당시 전화통화를 했던 한 친척이 구조대원들에게 그가 살아있을 지도 모르니 발굴작업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구조 대원들은 그가 묻힌 곳으로 추정되는 곳을 파내려 가다 희미한 비명을 들을 수 있었다.

구조 대원들은 건물 잔해를 들어내고 토사를 파헤쳐 나갔다. 구조 대원들은 30여시간 만에 골반이 부서지고 다리뼈가 부러진 채 진흙에 반쯤 파묻혀 죽음만을 기다리던 그를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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