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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마스코트 후보 이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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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마스코트 후보 이름 '논란'

입력
2001.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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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인가, 아니면 우연인가.'2002월드컵 축구대회 한ㆍ일 조직위원회와 국제축구연맹(FIFA) 마케팅대행사인 ISL이 발표한 2002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의 후보 이름에 대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월드컵조직위와 ISL은 16일 신라호텔에서 마스코트 이름짓기(맥도널드 후원) 설명회를 열고 "2월 1일부터 28일까지 전 세계인의 인터넷 투표를 통해 3개의 마스코트 이름을 결정, 오는 4월26일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스코트는 당초 천상세계에 사는 아트모로 불렸으나 동일한 이름의 인터넷 사이트 때문에 논란이 일자 ISL측은 아트모 대신 스페릭스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하고 각 마스코트의 이름을 공모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이들 마스코트에는 각각 3개의 명칭이 후보로 올라 있으며 한국과 일본의 맥도널드 매장에서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인터넷투표도 맥도널드(www.mcdonalds.co.kr) 와 FIFA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www.FIFAworldcup.com)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후보 이름들이 발표된 뒤 작위적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명칭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가장 키가 큰 노란색 마스코트의 후보 이름 '아모(Amo)'와 '아토(Ato)'는 '아트모(Atmo)'와 흡사하다. 작은 두 마스코트 후보 이름 '차아(Char)'와 '케즈(Kaz)'는 단번에 한ㆍ일 양국을 대표하는 축구스타 '차범근'과 미우라의 애칭 '가즈'를 연상시킨다.

또 '렘(Rem)'과 '롬(Rom)'은 각각 미국의 유명 록밴드와 컴퓨터 용어(보조기억장치의 일종)로 이미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고 또 다른 후보 '니크(Nik)' 역시 유명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를 떠올린다는 지적이다.

한편 월드컵을 500일 앞둔 이날 각종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10개 월드컵 경기장 또는 시청에서는 '2002년 월드컵 조직위원회 운영본부' 개소식이 열렸고 KBS홀에서 월드컵 D-500일을 기념하는 열린음악회(21일 오후 5시40분 방송)가 개최됐다.

음악회에서는 피터 벨라판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총장이 특별히 참석했고 김대중대통령과 거스 히딩크 축구대표팀 감독의 영상메시지도 방영됐다.

이준택기자

nag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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