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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콜 프로농구 / "골리앗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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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콜 프로농구 / "골리앗이 돌아왔다"

입력
2001.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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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신세기 잡고 3위...삼보도 1승추가3개월만에 코트에 나서 팀을 승리로 이끈뒤 인터뷰에 나선 '국보급 센터' 서장훈(208㎝)의 첫 마디는 '오랜만이네'였다.

서장훈은 또 "아직 왼손 컨디션이 50%정도밖에 안돼 리바운드를 잡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신체 접촉이 많은 골밑 보다는 의도적으로 외곽슛을 노렸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자신의 말대로 골밑 보다는 정확한 미들슛으로 21점을 올렸지만 리바운드는 3개를 잡는데 그쳤다.

아직 100%의 컨디션이 아니었던 것이다. 부상직전의 경기당 평균 28.7점과 10.1리바운드에 비하면 그저 그런 성적표지만 SK 최인선 감독은 "이제부터 동료들과 손발을 맞춰 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합격판정을 내렸다.

지난 시즌 챔프 청주 SK가 16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0-2001 애니콜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장훈(21점 3리바운드)과 조상현(16점)의 활약에 힘입어 갈길 바쁜 인천 신세기를 82-79로 꺾고 3연승, 대회 2연패(連覇)를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이로써 SK는 17승12패를 기록, 단독 3위에 올라 섰고 신세기는 SK전 9전패의 수모를 당하며 14승14패로 6위를 유지했다. 또 서장훈은 이날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1,00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용병 포함해서는 여섯번째.

서장훈이 복귀, 챔프의 위용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경기 초반은 서장훈-재키 존스- 로데릭 하니발로 이어지는 트리플포스트의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SK는 오히려 조상현이 신세기의 우지원(30점 3점포 5개)을 번번히 놓치면서 전반에만 21점을 허용, 전반을 43-46으로 뒤졌다.

62-65로 뒤진채 4쿼터를 맞은 SK는 서장훈의 미들슛과 하니발의 득점으로 8분29초께 66-65로 역전한 뒤 재키 존스의 잇단 골밑 슛과 4쿼터에만 7점(3점포 1개)을 기록한 박준용의 가세로 82-79, 승리를 지켜 냈다.

서장훈은 지난해 11월18일 현대전에서 리바운드를 다투다 왼쪽 검지손가락 골절상을 당했으나 이날 검지와 중지를 태핑한 채 코트에 나서 SK의 승리를 견인했다. 서장훈이 복귀한 날 SK와 맞붙게된 신세기로서는 한마디로 '운수 없는 날'이었다.

한편 여수경기서는 양경민(22점)과 허재(15점)가 활약한 원주 삼보가 여수 골드뱅크를 104-96으로 꺾고 10승째(19패)를 올렸다.

/부천=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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