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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 연체보다 현금서비스로 갚는게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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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 연체보다 현금서비스로 갚는게 유리

입력
2001.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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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알뜰 사용법신용카드는 잘 쓰면 '약'이고 못 쓰면 '독'이다. 분수를 지키며 경제적이고 지혜롭게 쓰면 생활에 편리함을 주는 이기이지만, 무절제한 남용은 자칫 개인 뿐아니라 가정까지도 파탄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을 수 있다.

경제적인 카드 사용법과 유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 수수료를 감안해 이용 시점에 신경 써라

통상 할부 구매시 3~5개월, 6~9개월, 10~12개월, 13~18개월 단위로 수수료율이 달라진다. 따라서 할부 구매를 할 땐 보다 낮은 수수료를 적용 받기 위해 5, 9, 12, 18개월 등 각 구간별 마지막 기간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현금서비스 역시 이용일수별로 수수료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각 사별로 수수료율이 달라지는 결제시점을 감안해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 선결제제도를 적극 활용하라

현금서비스를 받거나 할부구매를 할 경우 선결제제도(중도상환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자금 사정이 될 경우에는 불필요한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결제 기일을 기다리지 말고 선결제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 현금서비스 수수료율과 이용 방법에 따른 별도 수수료 등을 확인하라

요즘은 금리가 자주 변동되기 때문에 매월 발송되는 카드명세서에 표시된 현금서비스, 할부, 연체료 등의 요율을 확인하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별도 수수료로 24시간 현금서비스는 건당 600원, ARS전화를 이용할 땐 건당 200원을 물어야 한다. 반면, 현금서비스 자동지급기(CD)나 인터넷 현금서비스는 별도 수수료가 없다.

▦ 카드대금을 연체하느니 현금서비스를 받아라

현금서비스 수수료 보다 카드대금 연체 수수료가 높다. 또한 카드대금을 연체하면 기록이 남아 신용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 매월 명세서에 동봉되는 각종 안내문을 꼼꼼히 챙긴다

안내문에는 무이자 할부판매서비스, 각종 사은행사, 상해보험 무료가입 서비스 등 경제적 이익을 줄 수 있는 서비스 선물이 많이 담겨있다.

■ 유의사항

▦ 이용약관은 한 번쯤 꼼꼼히 읽는 게 좋다

카드 분실 시 이면 사인을 하지 않아 고스란히 배상 책임을 무는 경우도 있다.

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 당하는 비상 상황, 또는 구매 상품의 보상처리 등에 대한 구체적 정보가 담겨 있다.

▦ 신용불량자로 등록되지 않도록 한다

은행연합회 불량거래처 등재기준에 따르면 5만원이상 50만원 이하를 6개월 이상 연체하거나 50만원 초과 500만원 미만의 금액을 3개월 이상 연체하면 신용불량자로 등재된다.

▦ 명의 도용 등 부정사용에 주의한다

신용카드 발급이 쉬워지고 발급자 신분확인 절차도 느슨해 남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한 부정사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등 개인신상정보관리에 항상 신경 쓰고, 매월 발송되는 명세서와 실제 사용 내역을 꼼꼼히 확인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적절한 조치를 서둘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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