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 대학원 논문 "성생활 중요하다" 66%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상당수가 성생활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실제로 남성 노인의 2.5%가 윤락여성을 통해 성적욕구를 해소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의회 박형규(43) 편집주간이 강남대 사회복지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작성을 위해 지난해 7월 한달간 경기 수원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107명을 대상으로 성생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노인에게도 성생활이 중요하다'는 응답이 66.3%로 나타났다.
노인들의 성 상대로는 배우자(60.9%) 외에 이성친구와 사회단체 동료라는 대답도 각각 18.4%, 13.8%나 돼 사회활동 과정에서 이성간의 만남이 성적 접촉으로 연결되는 비율이 적지 않았다. 배우자 이외의 타인과의 성경험도 남성과 여성 각각 64.2%, 34.5%였다.
성생활에 지장을 주는 요인으로는 남성의 경우 '건강을 해칠 것 같다'(20.0%)는 신체적인 이유를, 여성은 '창피하다'(37.5%)는 심리적인 이유를 가장 먼저 꼽았다.
특히 남성 노인들 가운데 상당수가 잡지나 소설, 비디오 등을 통해 성적 내용을 접하고 있는 가운데 질병 때문에 성생활을 기피한다는 응답도 10.7%에 이르렀다. 이와 관련, 남성 노인의 31.9%가 '성매매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성교제가 가장 빈번히 이뤄지는 곳은 노인대학(48.6%)이었고, 이성교제 이유로는 친구가 필요하다(42.9%)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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