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인권평화상도 수상권노갑(權魯甲)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흑인민권운동가 고(故)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제72회 탄생 기념 퍼레이드에 국제그랜드마셜(단장)로 참가했다.
올해로 제 21회인 기념퍼레이드는 '킹 목사의 꿈을 실현하자'라는 주제로 수십대의 장식자동차와 밴드, 무용단이 참가했으며 권 전 최고위원은 미국 그랜드마셜로 선정된 NBC 방송의 폴라 메디슨 회장등과 함께 행진단을 이끌었다. 작년 국제 그랜드마셜로 선정됐던 김영진(金泳鎭) 의원(민주)도 참석했다.
권씨는 16일 오후에는 LA 코리아타운내 래디슨 윌셔 플라자호텔에서 퍼레이드 주관단체인 전미문화재단(이사장 래리 E. 그랜트)이 수여하는 마틴 루터 킹 인권평화상을 수상한다.
이 상은 매년 인권과 민주화 운동과정에서 비폭력 원칙을 견지한 민주인권운동가에게 수여되는데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95년),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대통령, 코라손 아키노 전 필리핀 대통령, 지미 카터 전 미대통령 등이 수상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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