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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고양,안성 등 6개시·군 제설 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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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고양,안성 등 6개시·군 제설 늑장

입력
2001.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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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고양, 안성, 하남, 여주, 연천 등 경기도내 6개 시ㆍ군이 최근 쏟아진 폭설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15일 경기도가 발표한 '도 설해대책 관련 시ㆍ군 평가'에 따르면 수원시는 제설작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가 저조해 제설작업이 부진한 것으로 지적됐으며 고양시는 해당 실ㆍ국장 등 간부들의 비상근무태도가 소홀했다.

또 안성시는 눈이 많이 내릴 경우 집중 관리해야 할 '취약지구'의 제설작업에 늑장을 부려 장시간 교통두절사태가 빚어졌다.

이밖에 하남, 여주, 연천 등은 유관기관과의 협조태세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과천, 군포, 이천 등은 적절한 제설작업을 실시했으며 나머지 시ㆍ군은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도의 지적을 받은 시ㆍ군들은 "지역 여건이 다른 점을 감안하지 않은 채 객관성이 떨어지는 기준으로 평가했다"며 반발했다.

송두영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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