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13일 부산에 49년만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는 등 부산ㆍ경남, 호남 등 남부 지역에 큰 눈이 내리면서 14일까지 곳곳에서 교통이 두절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그러나 대부분의 농촌 지역에서는 눈 치우기 작업 등을 신속하게 벌여 비닐하우스 재배 채소 피해는 많지 않았다.
특히 이날 전ㆍ남북 서해안과 제주 산간, 울릉도와 독도에 다시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이들 지역 주민의 피해가 예상된다.
○.부산은 14일 전날 1952년(17㎝) 이후 최대의 폭설(12.4㎝)이 내린 여파로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동서고가로, 자성대ㆍ충장로고가도, 금정산성로, 범어로 등 주요 도로의 통행이 이틀째 전면 금지됐다.
특히 중심축인 동서고가로 통행이 금지되면서 시내 대부분 지역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경남에서도 마산 21.9㎝를 비롯해 폭설이 내리면서 14일 오후까지 밀양 산내면_울산 언양, 밀양 청도_창녕 고암면, 창원 안민터널 일대 등 국도와 지방도 7곳의 차량통행이 금지됐다.
○.14일 오전 10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제주에서도 이틀째 눈이 내리고 강한 바람과 함께 최저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면서 제주_서귀포시를 잇는 5ㆍ16도로와 1100도로, 남조로 등의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이번 폭설로 부산 김해와 제주국제공항, 사천공항의 항공기 이ㆍ착륙이 13일 하루 부분 통제됐으나 14일 들어 군산ㆍ목포공항을 제외한 전국 공항은 정상을 되찾았다.
한편 포항_울릉간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고 제주에서 출발하는 소형 여객선 운항도 통제되고 있다.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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