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야구서 2년 연속 다승왕에 올랐던 정민태(31ㆍ요미우리 자이언츠)가 14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지난해 11월9일 일본 명문 요미우리와 계약했던 정민태는 이달 말까지 가와사키 자이언츠구장에서 자율훈련을 한후 2월1일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스프링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다음은 일문일답.-올시즌 목표는.
"일단 1군엔트리에 끼는 게 급선무다. 1군에 합류할 경우 10승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성민, 정민철등과 어차피 1군 진입을 놓고 경쟁을 해야 하는데.
"경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성민이나 민철이 모두 좋은 후배들이다. 오히려 서로 의지하지며 도움을 주면 모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일본타자들에 대한 연구는 많이 했나.
"비디오테이프를 통해서 일본 타자들을 눈여겨 봤다. 하지만 아직 잘 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스프링캠프가 시작하려면 보름 이상 남았는데 일찍 일본에 가는 것도 타자들은 정확하게 분석하고 좀더 많이 알기위한 것이다."
직구는 위력이 있지만 변화구에 많은 약점이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일본타자들을 상대하기위해서는 위, 아래로 떨어지는 변화구가 필수적이다. 국내에 머물면서 포크볼을 연마했다. 투수코치와 상의해 시즌전까지 포크볼을 체득한다면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
정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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