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25ㆍ삼성증권)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총상금 1,386만 호주달러) 출격준비를 끝냈다.1회전은 15일(한국시간) 멜버른공원 테니스 6번코트서 니콜라스 라펜티(25ㆍ에콰도르)와 맞붙는다. 오전 8시부터 열리는 3번째 경기.
일주일전 뉴질랜드 오클랜드서 열렸던 하이네켄오픈서 경기감각을 회복하지 못해 예선 탈락한 이형택은 일찌감치 멜버른에 들어와 하루 4시간 이상 적응훈련을 했다. 한때 세계랭킹2위까지 올랐던 마이클 창(28ㆍ미국), 또 지난해 윔블던테니스 4강신화의 주역 블라디미르 볼치코프(23ㆍ벨로루시) 등과 연습 게임을 하는 등 달라진 위상을 실감했다. 강한 서브와 까다로운 스트로크를 구사하는 라펜티는 지난해 10월 살렘오픈서 맞붙어 0_2(5_7 4_6)로 아깝게 패한 적이 있어 이형택에겐 이번이 설욕의 기회. 현지교민을 비롯한 10여명의 응원단까지 가세 '제2의 US오픈돌풍'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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