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체가 자금사정 악화로 올 설 상여금규모를 대폭 줄일 전망이다.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최근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6.5%가 이번 설에 상여금 지급계획이 없거나 지급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지난 추석보다 1.3%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또 지급업체의 17.6%는 지난해 보다 적은 금액을 지급한다고 응답했고 기본급 기준 100%를 지급하겠다는 업체가 50.9%, 50%를 지급하겠다는 업체가 46.0%로 거의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100% 이내에서 보너스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업체들은 설 자금으로 평균 1억5,200만원이 필요하고 이 중 4,800만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족자금 조달을 위해 사채를 활용할 예정이라는 기업이 9.1%에 달해 자금난 해소가 여의치 않음을 드러냈다.
박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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