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벽 1시45분께 충북 영동군 황간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치매증세가 있는 김모(72ㆍ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씨가 몰던 티코승용차가 역주행하다 마주오던 쏘나타승용차와 정면 충돌, 김씨가 숨지고 쏘나타 운전자 원영일(49ㆍ울산 동구 동부동)씨와 부인 정금자(40)씨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경찰은 2년 전까지 택시를 운전하다 치매증세로 그만둔 김씨가 판단력이 흐려진 상태에서 사고 지점으로부터 5㎞가량 떨어진 황간휴게소의 진입로를 통해 거꾸로 나와 역주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김씨는 13일 오후 집을 나간 뒤 가족들과 연락이 끊겼다.
전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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