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차기대통령은 또 이날 평화봉사단장을 지낸 대만계 일레인 차오(47ㆍ여)를 불법 이민자 고용의혹으로 사퇴한 린다 차베스에 이어 노동부장관에 지명했다.미치 매코넬 상원의원(공화ㆍ켄터키)의 부인인 차오는 1991년 조지 부시 대통령 행정부에서 교통부 부장관을 지냈으며, 평화봉사단장을 거쳐 국립 자선단체인 '유나이티드 웨이 오브 아메리카' 대표를 맡았었다. 아시아계 여성으로 미 행정부의 장관에 지명된 것은 차오가 처음이다.
보수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특별회원인 차오는 이번 내각 인선에서 교통부장관 지명이 유력시됐으나 민주당 소속의 현 상무장관 노만 미네타에게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차베스 전 노동부장관 지명자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던 노동단체들은 차오에 대해서는 "아직 아는 것이 많지 않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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