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신임 보건장관인 울라 슈미트(52)가 홍등가 술집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독일 일간지 베스트도이체알게마이네차이퉁은 광우병 파동으로 안드레아 피셔장관이 사퇴하고 후임자로 임명된 울라 슈미트 사민당 원내부의장이 70년대 초반 성인 전용 술집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 신문은 슈미트가 서부독일 아헨에서 언니가 운영하는 '바바리나'라는술집에서 종업원으로 일했다고 전하고 경찰이 73년 이 술집을 단속한 결과 다량의 포르노테이프가 발견되는 등 불법영업 사실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슈미트 신임 보건장관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언급을 회피하고 있으나 사민당의 대변인은 "근거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교사출신인 슈미트는 사민당 중진이며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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