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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한양대 잡고 희망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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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한양대 잡고 희망 '싹'

입력
2001.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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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가 대학최강 한양대를 디딤돌로 2차대회 진출의 희망을 갖게 됐다. 성균관대는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1 슈퍼리그 대학부 경기서 정평호(17점) 곽승철(16점)의 좌우공격을 앞세워 한양대를 3_0으로 일축하고 4승2패를 기록하며 최소 3위를 확정했다.성균관대는 지난해 대학연맹전 등을 포함해 한양대에 4연승했고 슈퍼리그에서는 6년만에 한양대를 꺾었다.

대학부에 걸린 2차대회 진출티켓은 2.5장. 대회규정에 따르면 대학부 3위와 실업 6위의 승자가 2차대회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13일 대학부 2위 인하대가 명지대에 덜미를 잡힐 경우 성균관대는 2위로 뛰어오른다. 3위가 확정되면 15일 실업 6위 서울시청과 겨뤄야 한다.

성균관대는 1세트를 25_21로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2세트 초반 팽팽하게 대립하던 두 팀의 균형은 한양대 이경수의 공격범실 2개로 성균관대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12_8로 달아난 성균관대는 권기범의 공격과 블로킹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곽승철 정평호는 번갈아가며 한양대 코트를 유린했다.

3세트에서도 성균관대는 10_4까지 앞서나간 끝에 25_19로 손쉽게 승리했다. 공격종합 1위 이경수(한양대)는 이날 18점을 올렸지만 공격범실 5개, 피블록 4개의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12일 전적

성균관대(4승2패) 3 25 25 25

한양대(5승1패) 0 21 1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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