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美국방부관계자 일문일답 / "고의 사살의도 증거는 못찾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美국방부관계자 일문일답 / "고의 사살의도 증거는 못찾아"

입력
2001.01.13 00:00
0 0

찰스 크래긴 미 국방부 예비군담당 수석부차관보와 마이클 애커먼 미 육군부 감찰감은 국방부에서 윌리엄 코언 국방부장관의 성명발표에 이어 기자회견을 갖고 "발포명령의 증거나 양민을 고의로 사살하려는 의도는 찾지 못했다"며 "미국이 직접 배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이다.-당시 지휘서신을 근거로 사살명령이 있었다고 보도하는 AP통신에 대한 견해는.

"1950년 7월26일부터 29일 사이에 전선을 넘어오는 피난민들을 향해 사격한 사실은 확인됐으나 상부에서 양민을 사살하라는 명령이 하달된 증거는 찾지 못했다."

-한국측은 희생자가 248명이라고 주장하는데 미국측의 주장은 다르다.

"248명은 노근리 유족들의 주장이다. 한국측도 희생자 규모에 대해 추가조사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확인된 희생자들에게 어떤 보상이 있나.

"보상할 계획이 없다. 다만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위령탑건립과 장학재단설립을 고려중이다."

-한국전 당시 노근리 외에도 유사사건이 더 있다는 주장이 있다. 이 유사사건들도 조사할 계획이 있는가.

"이번 조사과정에서 한국전 당시 비슷한 사건이 빚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알았다.

그러나 이 역시 전쟁의 와중에 민간인이 휩쓸려 희생된 불행한 사건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표로 노근리사건에 대한 조사는 완료된 것인가.

"그렇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syyo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