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긴장완화 등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환경을 고려할 때 미군의 부분 철군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스탠리 로스 미 국무부 아시아ㆍ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1일 말했다.로스 차관보는 이날 한 연설에서 "한반도에서 뚜렷한 긴장완화가 이뤄졌으며, 이런 변화는 남북간 화해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감과 희망을 낳았다"면서 "조지 W 부시 차기 미국 행정부는 아ㆍ태 지역에서 이 같은 변화에 걸맞도록 미군의 주둔 체계를 재검토하라는 압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ㆍ태 국가 대부분이 미군의 계속적인 주둔을 지지하고 있지만, 새로운 환경 하에서는 미군이 아시아에서 떠나거나 쫓겨날 수도 있다는 견해가 있을 수 있다"면서 "미군의 존재를 안정시킨다면 이는 중요하고 긍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교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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