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7월말까지 지방공무원 7,143명을 감원, 지방공무원들에 대한 구조조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감원된 지방공무원 수는 1998년 3만5,149명에 이어 99년 7,404명, 2000년 6,953명 등 모두 5만6,649명에 이르게 된다. 이는 지방공무원 구조조정이 시작된 98년 당시의 전체 공무원수 29만1,288명의 19.4%에 이르는 수치로, 정부조직 상으로는 178국 1,249과가 폐지되는 것이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절약되는 연간 1조8,000억원의 경상경비는 지방자치단체의 주민복지를 위해 재투자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 구조조정은 98년 1단계는 고비용조직 등 기구ㆍ인력 중심으로 하드웨어 부분에, 99년부터 진행중인 2단계는 유사중복기능의 조정, 민간위탁, 읍면동 기능전환 등 소프트웨어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행자부는 8월부터는 구조조정과정에서 나타난 위축된 서비스 조직의 보완, 부서간의 불균형한 인력재배분 등 자체적인 기능조정을 강화하면서 민간위탁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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