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없앤 김치가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다.종가집김치 생산업체인 ㈜두산 식품BG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을 겨냥해 '냄새없는 김치'를 개발, 특허출원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김치는 마늘 생강 파 고춧가루 등 기존 김치의 주재료를 사용하지만 새로운 발효공법을 통해 진한 김치 냄새를 제거한 것이 특징.
또 기존김치의 경우 냉장 조건에서 보통 1개월 정도밖에 보존할 수 없는 것과 달리 이 제품은 보존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도 5개월간 보존이 가능하다는 것이 두산측의 설명이다.
종가집김치 연구소의 김선영 박사는 "외국인이 김치를 기피하는 이유는 김치 발효시 발생하는 냄새에 대한 거부감이었다"며 "이 제품은 '저발효 취숙성법'이란 새로운 발효공법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두산측은 이를 계기로 미국과 유럽시장을 겨냥해 내달부터 신제품의 본격생산에 착수할 계획으로 올해 김치 수출목표를 작년보다 40%늘어난 1,2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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