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소설가 제랄드 메사디에(70)가 예수의 공개되지 않은 삶과 인간적인 고뇌를 전6권의 소설로 묶었다. 예수는 요셉의 친손자다, 예수는 4월에 태어났다, 예수는 인도에서 태어났다 등 충격적인 내용이 가득하다.저자는 이 내용이 성경과 각종 자료들을 근거로 한 추론이라고 주장하며 일종의 해설과 주석서인 제7권 '신이 된 남자를 읽기 위해'(2월초 출간 예정)까지 썼다.
그는 무엇보다 예수를 신이 아닌, 사람의 아들이라고 강조한다. 동정녀 마리아는 요셉의 집에 입양된 처녀였으며, 예수는 요셉의 아들과 마리아가 정을 통해 낳은 아들이라는 것이다.
예수가 복음서에서 말한 "나는 사람의 아들이다"를 전혀 다른 맥락에서 해석한 셈이다.
예수만이 아니라 '고린도 전ㆍ후서''로마서'등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많은 편지들을 썼던 사도 바울에 대해서도 재평가했다.
그는 유대인이 아니라 헤롯 가문의 왕족이었으며 비열한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1988년 이 책 1권이 출간됐을 당시 기독교계가 발칵 뒤짚였던 게 수긍이 간다.
제랄드 메사디에 지음ㆍ 최경란ㆍ최예란 옮김. 책세상 발행.
김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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