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가 주한 대사에게 주 북한 대사를 겸임토록 하는 조건으로 북한과 수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당국자는 11일 "지난해 12월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수교 협상에서 북측이 '주한 대사의 북한 대사 겸임' 이라는 네덜란드측의 요구를 수용했다"며 "양측이 수교하면 요스트 볼프스윈켈 주한 네덜란드 대사가 북한 관련 업무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는 독일, 스페인, 벨기에 등 유럽연합(EU) 국가들과 함께 올 상반기 북한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할 전망이다.
김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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