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4T산업으로 간다."정부가 21세기 신경제 전략산업으로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외에 신소재ㆍ부품(MTㆍMaterial Tech) 신에너지ㆍ환경(ETㆍEnergy & Environment Tech) 등 이른바 '4T산업'을 선정, 업종에 따라 연내 실용화 단계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신산업 전략'을 내주 청와대에 보고한다.
산자부 고위 관계자는 10일 "4T분야에 대한 연구ㆍ개발(R&D) 투자를 집중하고, 기업차원의 실용화를 위한 기술투자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며 "BT 의 경우 연내 연구실 단계에서 탈피, 산업화ㆍ실용화 단계로 진입한다는 게 정부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우리 산업의 고도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기반으로 신소재ㆍ부품(MT)산업을 전략 육성키로 하고 신금속분야에 비정질합금과 형상기억, 초전도, 내열, 극저온, 금속박, 태양열집적소재 등 7개 분야, 생활산업분야에 공업용섬유와 고분자, 파인세라믹, 정밀화학 등 4개 분야를 선정했다.
신에너지 분야에서는 연료전지 개발 등 사업과 2004년까지 대체에너지 자급촌인 '그린빌리지'를 조성키로 하는 등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차세대 초정밀분야인 '나노테크놀러지(NT)'를 필수 기술환경으로 선정, 발전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신국환 산자부 장관은 한국디지털경영인협회 포럼에서 철강(전기로)ㆍ화섬ㆍ면방ㆍ시멘트ㆍ유화ㆍ제지 등 자율 구조조정 대상업종에 농기계를 포함, 7대업종을 수익성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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