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도로공사를 물리치고 1차리그 탈꼴찌 경쟁에서 승리했다.흥국생명은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2001 삼성화재 슈퍼리그 여자부경기에서 이영주 양숙경의 활약으로 도로공사를 3_1로 물리치고 귀중한 1승을 따냈다.
도로공사는 신일균 감독의 퇴임 후 차해원코치 체제로 탈꼴찌를 별렀지만 서브리시브 불안으로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한 세트씩 나눠 갖고 맞이한 3세트, 도로공사가 엄청난 추격전을 전개했다. 4_14, 무려 10점차의 열세를 뒤집고 20-20 동점을 만든 것.
이후 어연순의 잇따른 왼쪽 오픈공격으로 24_23으로 역전에 성공한 도로공사는 대역전극을 눈앞에 뒀지만 상대 양숙경에 밀어넣기와 왼쪽공격을 허용한데 이어 어연순의 회심의 한 방이 또다시 양숙경의 블로킹에 막히면서 끝내 2점차로 주저앉고 말았다.
한숨을 돌린 흥국생명은 4세트 이영주의 활약으로 24_18로 일찌감치 점수를 벌리면서 첫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흥국생명은 억대신인 김향란을 필두로 블로킹에서 우위를 보이고 서브리시브가 상대적으로 안정돼 마침내 기다리던 첫 승을 일궈냈다.
이범구기자
lbk1216@hk.co.kr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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