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0일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용순(金容淳) 노동당 비서 등 당ㆍ정 및 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한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여는 2001년 대회' 를 열고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등 남북간에 합의된 시간표를 적극 실행해 나가자는 호소문을 채택했다.호소문은 이산가족 등 인도주의 문제 시급 해결, 비송환 비전향 장기수 북송, 이산가족 생사 확인 실시, 적십자회담 조기 개최, 다방면적인 협력ㆍ교류 실시, 연방제 실현을 통한 통일, 상호 왕래를 통한 불신 해소, 외세와의 공조 배격 등을 담았다고 조선중앙방송등이 전했다.
대회에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은 보고를 통해 "우리는 북남공동선언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면 남조선의 그 누구와도 힘을 합칠 용의가 있으며 오늘이야말로 북남 관계에 대한 관점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 때"라면서 "당면한 경제협력 문제들을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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